2026 주한미군기지 해설사 양성과정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 전쟁터다”
3월 13일, 20일 양일간, 평화너머와 민주노총 공동주최로 <2026년 주한미군기지 해설사 양성과정>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주한미군과 기지를 포함해 한국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군사안보정책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과 미국의 한반도 군사안보정책을 투사하는 거점인 미군기지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국의 미군기지는 기지 이전과 확장을 비롯해, 주한미군과 기지로부터 발생하는 범죄, 소음, 환경 등으로 인한 역사적인 투쟁의 현장입니다. 현재는 한미동맹 현대화와 대중국 전진기지화에 따른 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등으로 고통 받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과 연대해 나가기 위해 20여 명의 해설사들이 함께했습니다.

1. 일시 및 장소
- 교육 : 3월13일(금)/평화너머 북카페
- 현장답사 : 3월20일(금)/평택 캠프 험프리스, 오산 미공군기지
2. 공동주최 :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민주노총
3. 교육
1) 오리엔테이션

평화너머와 민주노총이 미군기지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한 첫발을 함께 내딛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공동주최 단위인 민주노총 함재규 통일위원장과 평화너머 이연희 공동대표가 해설사들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지현장을 찾아가 연대하고 투쟁할 수 있도록 안내자가 됩시다! 평화주권의 첫걸음을 내딛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이연희 평화너머 공동대표
2) 주한미군기지 개요와 역사, 현재적 이해 _ 장창준 박사(한신대 교수/평화너머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예비해설사들은 강연을 통해 미국의 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구조와 기지가 변화한 과정을 돌아보며 한국이 대중국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전투기의 서해 출격, 대이란전쟁에 주한미군 전력이 차출된 과정 등 전략적유연성이 실제 작동하고 있는 구조에 대해서도 짚었습니다. 장창준 박사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침략전쟁을 보면 미군기지를 두고 있어서 중동국가들이 공격을 받았던 과정과 미군기지가 존재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전쟁에 연루될 수밖에 없는 한반도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미군기지 현장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1
◼군산공군기지 _ 구중서 활동가(군산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군산미군기지는 미군이 주둔한 이후부터 계속 확장되어 왔다고 합니다. 구중서 활동가는 군산의 현재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군산의 주민들이 어떤 투쟁을 해왔는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군산 기지 확장 반대, 군산 활주로 사용료 인상 철회 투쟁, 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운동을 이어왔고, 지금은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팽팽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2
◼평택 캠프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_ 김지훈 평화너머 여행사업단장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3
◼동두천과 경기북부 미군기지 _ 조화명 서울 지역대의원
성병관리소에서 농성을 하고 계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의 최희신 대표를 만나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기지 현황과 미군범죄를 비롯한 투쟁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노원지역 회원들은 가까운 경기북부 지역을 기행하고 현장과 연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 현장답사
- 답사지 : 오산 미공군기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추리 역사관
1) 오산 공군기지
◼활주로 조망
오산 미공군기지는 주한미공군 사령부와 핵심전력이 주둔하는 핵심공군기지입니다. 오산에는 지난해 F-16 전투기를 모두 옮겨와 두 번째 수퍼비행대대가 창설되었고, 늘어난 전투기만큼 훈련이 많아져 소음으로 더 시끄러워진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출격사건에 동원에 전투기들입니다.



◼레이돔
지난해 12월 설치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레이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돔이 레이더를 감싸 레이돔이라고 불리는 군사시설입니다. ‘미국의 눈’이라 불리며 대이란전쟁에서 보복공격의 대상이 됐던 레이돔은 주민시설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레이돔 바로 앞에 위치한 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을 만났는데,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레이돔’이 아무런 설명도 절차도 없이 설치되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공사는 작년 4월부터 진행됐고, 12월에 완공 됐는데 레이돔이 무엇인지, 언제까지 진행되는 건지 아무런 설명도 절차도 없었어요. 레이돔의 커다란 판넬이 바람이 날려 마을에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는데 지진이 났다고 생각할만큼 커다란 폭발음이 나서 너무 불안했어요”
군사용 레이더라면 전자파가 상당할텐데 인체에 해롭지 않은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뒤늦게 사후 설명회를 열고, “문제가 없다. 안전성이 확보됐다”라고 했지만 주민들은 실제로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고 실내등이 꺼지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군작전사령부와 국방부는 군사기밀, 안보라는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절차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공군작전사령부
오산미공군기지에는 미군 외에도 한국공군작전사령부가 들어와 있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한국공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사령부이고, 공군방공방제사령부 건물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두 사령부 사이에 중앙방공통제소(MCRC)가 있는데, 이곳은 12.3내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내란 당시 특전사 병력이 헬기로 이동한 것과 관련한 압수수색이었고, 이곳을 같이 사용하던 미군은 항의하며 정문 관리권한을 빼앗아 갔다고 합니다.


2) 평택 캠프 험프리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주한미8군사령부 그리고 미2사단도 평택에 들어와 있습니다. 캠프 험프리스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기지이고, 사령부들이 모여 있어 미군의 군사전략이 실행되는 주한미군의 지휘부입니다.


3) 대추리 역사관
대추리역사관을 운영하고 계신 마을 이장님께서 예비해설사들을 맞이하며 평택 대추리의 투쟁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오산 미공군기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주민들을 쫓아내고 만들어진 곳입니다. 활주로와 군사기지가 들어서고, 미군이 주둔한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대대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기지확장으로 인해 평택 팽성읍의 주민들은 보상은커녕 생필품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또다시 쫓겨나야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강탈당한 주민들은 활주로, 격납고, 막사 등을 짓는 강제노역에 동원되었고 밤에는 미군의 불도저에 산산조각난 지붕, 서까래, 살림살이들을 지게에 싣고 옮기며 기지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군기지가 들어선 땅은 원래 황새울이라고 불리는 논이 펼쳐진 평야였고 대추리 등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과 평야, 아이들이 공부하던 학교를 모두 밀어내고 만든 기지였던 것입니다. 2000년대 탈냉전기 미국은 신속기동군 중심의 군사전략을 펼치기 시작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거점기지, 지역허브기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기지반환 및 이전이 이루어졌고 평택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지가 되었습니다. 당시 기지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한국정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여 주민을 내쫓았습니다. 또다시 미군기지를 확장하겠다며 고향땅을 내놓으라고 하자 마을주민들은 이주를 거부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마을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 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합니다. 결국 주민들은 쫓겨났지만 투쟁했던 사람들과 그 역사가 사라지지 않았고, 평택과 대추리는 지금도 전국에서 미국에 맞서 투쟁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대이란전쟁을 통해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 전쟁터”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중충돌이 벌어지면 전국의 수많은 미군기지 지역이 위험합니다. 대중국 전쟁기지화로 고통 받는 현장이 주한미군기지입니다. 지금도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통선대만 들러보는 기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고 연대하는 생생한 투쟁의 현장으로 노동자, 회원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예비해설사들이 안내자로 나섰습니다. 2026년 기지현장으로 찾아가는 해, 함께합시다!
사진_임재근
2026 주한미군기지 해설사 양성과정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 전쟁터다”
3월 13일, 20일 양일간, 평화너머와 민주노총 공동주최로 <2026년 주한미군기지 해설사 양성과정>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주한미군과 기지를 포함해 한국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군사안보정책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과 미국의 한반도 군사안보정책을 투사하는 거점인 미군기지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국의 미군기지는 기지 이전과 확장을 비롯해, 주한미군과 기지로부터 발생하는 범죄, 소음, 환경 등으로 인한 역사적인 투쟁의 현장입니다. 현재는 한미동맹 현대화와 대중국 전진기지화에 따른 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등으로 고통 받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과 연대해 나가기 위해 20여 명의 해설사들이 함께했습니다.
1. 일시 및 장소
- 교육 : 3월13일(금)/평화너머 북카페
- 현장답사 : 3월20일(금)/평택 캠프 험프리스, 오산 미공군기지
2. 공동주최 :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민주노총
3. 교육
1) 오리엔테이션
평화너머와 민주노총이 미군기지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한 첫발을 함께 내딛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공동주최 단위인 민주노총 함재규 통일위원장과 평화너머 이연희 공동대표가 해설사들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2) 주한미군기지 개요와 역사, 현재적 이해 _ 장창준 박사(한신대 교수/평화너머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예비해설사들은 강연을 통해 미국의 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구조와 기지가 변화한 과정을 돌아보며 한국이 대중국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전투기의 서해 출격, 대이란전쟁에 주한미군 전력이 차출된 과정 등 전략적유연성이 실제 작동하고 있는 구조에 대해서도 짚었습니다. 장창준 박사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침략전쟁을 보면 미군기지를 두고 있어서 중동국가들이 공격을 받았던 과정과 미군기지가 존재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전쟁에 연루될 수밖에 없는 한반도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미군기지 현장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1
◼군산공군기지 _ 구중서 활동가(군산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군산미군기지는 미군이 주둔한 이후부터 계속 확장되어 왔다고 합니다. 구중서 활동가는 군산의 현재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군산의 주민들이 어떤 투쟁을 해왔는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군산 기지 확장 반대, 군산 활주로 사용료 인상 철회 투쟁, 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운동을 이어왔고, 지금은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팽팽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2
◼평택 캠프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_ 김지훈 평화너머 여행사업단장
2) 미군기지 현장과 운동의 이해 3
◼동두천과 경기북부 미군기지 _ 조화명 서울 지역대의원
성병관리소에서 농성을 하고 계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의 최희신 대표를 만나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기지 현황과 미군범죄를 비롯한 투쟁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노원지역 회원들은 가까운 경기북부 지역을 기행하고 현장과 연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 현장답사
- 답사지 : 오산 미공군기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추리 역사관
1) 오산 공군기지
◼활주로 조망
오산 미공군기지는 주한미공군 사령부와 핵심전력이 주둔하는 핵심공군기지입니다. 오산에는 지난해 F-16 전투기를 모두 옮겨와 두 번째 수퍼비행대대가 창설되었고, 늘어난 전투기만큼 훈련이 많아져 소음으로 더 시끄러워진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출격사건에 동원에 전투기들입니다.
◼레이돔
지난해 12월 설치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레이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돔이 레이더를 감싸 레이돔이라고 불리는 군사시설입니다. ‘미국의 눈’이라 불리며 대이란전쟁에서 보복공격의 대상이 됐던 레이돔은 주민시설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레이돔 바로 앞에 위치한 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을 만났는데,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레이돔’이 아무런 설명도 절차도 없이 설치되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군사용 레이더라면 전자파가 상당할텐데 인체에 해롭지 않은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뒤늦게 사후 설명회를 열고, “문제가 없다. 안전성이 확보됐다”라고 했지만 주민들은 실제로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고 실내등이 꺼지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군작전사령부와 국방부는 군사기밀, 안보라는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절차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공군작전사령부
오산미공군기지에는 미군 외에도 한국공군작전사령부가 들어와 있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한국공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사령부이고, 공군방공방제사령부 건물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두 사령부 사이에 중앙방공통제소(MCRC)가 있는데, 이곳은 12.3내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내란 당시 특전사 병력이 헬기로 이동한 것과 관련한 압수수색이었고, 이곳을 같이 사용하던 미군은 항의하며 정문 관리권한을 빼앗아 갔다고 합니다.
2) 평택 캠프 험프리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주한미8군사령부 그리고 미2사단도 평택에 들어와 있습니다. 캠프 험프리스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기지이고, 사령부들이 모여 있어 미군의 군사전략이 실행되는 주한미군의 지휘부입니다.
3) 대추리 역사관
대추리역사관을 운영하고 계신 마을 이장님께서 예비해설사들을 맞이하며 평택 대추리의 투쟁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오산 미공군기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주민들을 쫓아내고 만들어진 곳입니다. 활주로와 군사기지가 들어서고, 미군이 주둔한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대대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기지확장으로 인해 평택 팽성읍의 주민들은 보상은커녕 생필품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또다시 쫓겨나야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강탈당한 주민들은 활주로, 격납고, 막사 등을 짓는 강제노역에 동원되었고 밤에는 미군의 불도저에 산산조각난 지붕, 서까래, 살림살이들을 지게에 싣고 옮기며 기지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군기지가 들어선 땅은 원래 황새울이라고 불리는 논이 펼쳐진 평야였고 대추리 등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과 평야, 아이들이 공부하던 학교를 모두 밀어내고 만든 기지였던 것입니다. 2000년대 탈냉전기 미국은 신속기동군 중심의 군사전략을 펼치기 시작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거점기지, 지역허브기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기지반환 및 이전이 이루어졌고 평택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지가 되었습니다. 당시 기지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한국정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여 주민을 내쫓았습니다. 또다시 미군기지를 확장하겠다며 고향땅을 내놓으라고 하자 마을주민들은 이주를 거부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마을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 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합니다. 결국 주민들은 쫓겨났지만 투쟁했던 사람들과 그 역사가 사라지지 않았고, 평택과 대추리는 지금도 전국에서 미국에 맞서 투쟁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대이란전쟁을 통해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 전쟁터”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중충돌이 벌어지면 전국의 수많은 미군기지 지역이 위험합니다. 대중국 전쟁기지화로 고통 받는 현장이 주한미군기지입니다. 지금도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통선대만 들러보는 기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고 연대하는 생생한 투쟁의 현장으로 노동자, 회원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예비해설사들이 안내자로 나섰습니다. 2026년 기지현장으로 찾아가는 해, 함께합시다!
사진_임재근